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철도주' 주목...전문가 "긴 호흡으로 봐야"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철도주' 주목...전문가 "긴 호흡으로 봐야"
  • 안태훈
  • 승인 2018.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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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호에이엘,현대로템,푸른기술 등 대북 철도주 일제히 ‘최고가’
미국, 금강산 관광·남북 철도연결 협의 앞서 대북제재 강조
전문가들 “남북경협주, 단기 아닌 긴 호흡으로 봐야”

[팍스경제TV 안태훈 기자]

앵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사업이었죠. 그만큼 대북 철도주의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6월에 최고가 기록 이후 주춤세를 보이다 최근 3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보인 대북 철도주.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을 계기로 남북 철도 연결과 유라시아 철도망을 위한 국제적 기반을 마련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대호에이엘, 현대로템, 푸른기술 등 대북 철도주는 6월에 최고가를 기록 후 다시 하락세였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다시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대호에이엘 주가는 지난주 10%이상 상승했고, 푸른기술은 20%이상 급증한 데 이어 오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철도주들이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NH투자증권은 “철도 인프라를 중심으로 물류비 절감과 동북아 물류 통로의 확장 등을 감안해 육운 관련 모멘텀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아 긴호흡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측도 금강산 관광에 이어 남북 철도연결 사업에 대해 대북제재를 상기시켜 추후 상황이 주목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한국이 북한을 거치는 대륙 철도 건설을 원하지만 ,미국의 대북제재가 막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에 상승하던 주가가 하락하는 패턴이 있다”며 “남북경협 종목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높아지는 미국의 대북제재와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다가온 만큼 향후 철도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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