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출량, 15.1% 감소…개소세 인하로 내수 ↑
7월 자동차 수출량, 15.1% 감소…개소세 인하로 내수 ↑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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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감소한 19만812대로 집계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감소한 19만812대로 집계됐습니다.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본격가동에 따른 일부 차종(엑센트·포르테 등) 해외 생산 대체, 미국 등 수출물량 감소로 자동차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소형 승용차(엑센트·아반떼 등)와 신차 출시 전 구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모델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22.1% 감소했습니다.

반면 쌍용차의 경우 렉스턴(SUV, 픽업)의 신차 수출 효과로 수출이 1.8% 증가했습니다.

수출 금액으로는 지난해 대비 13.5% 감소한 3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자동차부품 수출액(20억2000만 달러)은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이 살아나며 전년 대비 7.1% 늘었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주요 기업의 재고조정 등에 따른 월간 생산물량 조정과 현대차, 기아차의 부분파업 및 노조투표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7.5% 감소한 30만6374대를 기록했습니다. 

8월 생산 전망과 관련해 산업부는 "8월에 파업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생산이 계획상 전년 같은 기간 수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동차 내수판매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시행,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해 3.8% 증가한 15만4872대가 팔렸습니다. 

하이브리드차(6989대·69%)와 전기차(3060대·30.2%) 등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6.5% 증가한 1만125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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