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8년’ 한화그룹 “재생에너지 3020 적극 부응”
‘태양광 8년’ 한화그룹 “재생에너지 3020 적극 부응”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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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방위산업·석유화학 등 22조 투자
전통적 사업 방위산업 버금가는 투자 이뤄질 전망
“‘재생에너지3020’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2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어제(12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분야는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입니다. 산업부 도혜민 기자와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도 기자, 먼저 한화가 22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태양광 사업엔 얼마나 투자합니까?

 

(기자)
네, 어제(12일)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방위산업, 석유화학 등에 앞으로 5년간 2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분별로 보면 항공기부품과 방위산업에 4조 원, 석유화학에 5조 원 가량, 그리고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에 4조 원을 투자합니다.

태양광 사업 투자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는데요. 전체 투자액이 22조 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한화의 전통적인 사업인 방위산업 등에 버금가는 투자가 태양광 사업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 등이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화가 언제부터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습니까?

(기자)
한화가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지는 1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0년 중국의 솔라펀을 인수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단계에서 연료전지, 바이오, 태양광 등을 고민하다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는 이번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생에너지3020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정책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지난 2016년 기준 7%에서 오는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내용입니다.

 

현재 한화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은 6곳입니다. 태양 전지와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 원재료를 생산하는 한화케미칼, 부재료를 생산하는 한화첨단소재가 있습니다. 또 태양광 생산 설비를 만드는 한화정밀기계, 그리고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화종합화학, 한화에너지입니다.

(앵커)
태양광 사업서 성과는 내고 있습니까?

(기자)
한화는 대내외적으로 태양광 사업 글로벌 1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과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화에 따르면 태양광 전지 생산량이 글로벌 1위이고, 주요 시장인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태양광 전기를 만들어 내는 패널 효율이 지난 2011년과 2015년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네,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 사업을 확장해나고 있는 한화가 또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도혜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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