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회장 “비상장사 유니콘 기업 키우는 펀드 조성”
권용원 회장 “비상장사 유니콘 기업 키우는 펀드 조성”
  • 이순영
  • 승인 2018.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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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오늘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하계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취임 후 세 번째 공식 기자간담회인에요 자세한 이야기 이순영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오늘 금투협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권용원 회장이 오늘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하계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특별한 주제를 이야기하기보단 그동안 고민해 왔던 일, 또 정책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일들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하반기 핵심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앵커)구체적으로 금투협의 하반기 역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기자)크게 혁신성장, 금융투자회사의 글로벌화제이션, 증권 회사의 신뢰 문제를 하반기 주요 과제로 꼽았는데요

먼저 인도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5조 달러에 도전하면서 이 중 1조 달러를 디지털 경제에서 만들어내겠다라는 내셔널 어젠다 같은 게 있었다면서 예전 우리나라 국가발전 계획을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만 지금 한국 경제에도 이런 국가적 목표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는데요…일보 소프트뱅크와 중국 대형국유기업인 자오상쥐그룹을 예로 들면서 비상장 기업 중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기업이 성장해 나가는 단계에 있어서는 분명히 어느 정도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아직은 비상장이지만 조금은 성장해 있는 기업 그런데 더큰성장을 위해 지금 혁신 작업이 필요한 기업, 이것에 대한 시장과 정부의 정책에 국내에서 공백이 있지 않느냐””

권회장은 금유투자사의 해외진출을 협회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권 회장은 두바이와 터키 인도를 다녀오면서 그들이 한국의 투자 유치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았고 외국인 자본유치는 큰 프로젝트로 기업들이 직접 커버할 수 없는 만큼 협회가 나서서 중개역할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협회는 소상공인협회와 디지털 광장 플랫폼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체인아이디, 스마트 아이디 등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요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이코노미와 자본시장 제도는 어떻게 마련할 지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근 디지털 혁신 관련해서 규제가 복잡하고 자주 바뀌고 하다보니 레그텍 관련된 것들이 선진국 같은 경우 굉장히 활발합니다. 저희가 한 몇 달 정도 회원사들과 레그텍 관련 협의를 해 왔고 레그텍 관련해서도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앵커)삼성증권 사태 등 증권사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모범 규준안도 발표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지난 4월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사고가 터진 후 금투협은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 기관들과 금융당국 주도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우리사주 매매와 배상 책임 등 제도 전반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는 방안들을 검토해 왔는데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거래 사고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안을 이번 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그 밖에 또 어떤 내용들이 있었나요?

(기자)바로 기금형퇴직연금입니다.
권 회장은 옛날처럼 은행금리가 5~6% 되서 안전하게 넣어 놓고 금리만 받아서 사는 게 가장 좋지만 지금은 금리만으로는 안된다며 국회서 논의되고 있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를 하반기 역점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현재 기업에서 퇴직연금 가입자 대부분이 DB형인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대부분 마이너스라면서 IPS를 공론화해 5~6% 꾸준히 수익률이 나오도록 하는 걸로 운영해야 노후 보장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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