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잇따른 ‘주행 중 화재’를 일으킨 BMW에 결함 은폐 의혹을 제기한 고소인이 13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고소인 대표인 이광덕씨는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BMW 측에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요구한다”며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해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하종선 변호사는 "BMW 측은 배기가스 순환장치(EGR)문제를 2016년에 알았는데 2년 반 동안 실험만 했다고 한다"며 "자동차 업계에선 화재 발생시 어디에서 화재가 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트랙테스트'를 하는데 BMW도 그런 실험을 했는지, 실시했다면 그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번주 내 20~50명 규모의 BMW 피해자들이 추가 형사고소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BMW 차량 화재 사태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밸브 등 차량결함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청 지수대에서 직접 수사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