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올리버 하트’, 블록체인에 뛰어든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올리버 하트’, 블록체인에 뛰어든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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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갈무리>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지난 201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가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든다. 올리버 하트는 ‘제대로 된 계약이 정이나 호의에 기대는 관행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이른바 계약이론(Contract theory)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이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프리즘그룹(Prysm Group)에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하트 교수가 수석 자문위원회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프리즘 그룹은 스타트업들에 계약이론, 시장설계, 게임이론, 사회적 선택 등과 같은 복잡한 경제분야에 대해 자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트 교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경우 기존에 이어져온 권력 구조를 대체할 코드를 새롭게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이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으며 처음부터 시스템을 잘 설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점에 있어 프리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더 나은 시스템을 설계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트 교수는 불완전한 계약, 즉 소유 구조와 계약 조항이 기업의 지배구조와 경계에 미치는 역할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트 교수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했던 프레스톤 맥아피도 함께 프리즘그룹의 수석 자문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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