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주식’ 사태 또 터졌다… 유진투자증권 ‘휘청’
‘유령주식’ 사태 또 터졌다… 유진투자증권 ‘휘청’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10
  • 수정 2018.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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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늑장 대응 ‘지적’
소비자 신뢰도 하락 ‘불가피’… 올 들어 기관제재 세 차례
금융당국, 시스템 검사 착수… 현장검사 실시

[아시아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유진투자증권에서 ‘유령주식 사태’ 파문이 또 한번 일어났습니다. 삼성증권 배당 사고가 일단락된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에게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만큼 비난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거래 사건에 이어,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주식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고객 A씨가 올해 5월 보유하고 있던 미국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665주를 전량 매도한 것. 하루 전 해당 ETF가 4대 1의 비율로 주식 병합을 실시해 A씨가 실제 보유한 주식은 166주뿐이었지만 거래 시스템에선 665주가 문제없이 매도된 것입니다. 

대형사에 비해 미비한 전산시스템도 문제지만 사태를 키운 건 유진투자증권 측의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 중소형사는 수기로 직접 매수금액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의 매도주문 후 뒤늦게 사실을 파악하고 매도 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
죄송한데 우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유진투자증권의 소비자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들어 이미 세 차례, 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내역이 있습니다. 

지난 1월 계열사 유진기업의 전자단기사채를 우회 매수한 혐의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상황. 당시 유진투자증권은 기관경고 및 과태료 2억5000만원을 부과받았고, 유창수 사장에게도 ‘주의적 경고’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이에 유 사장의 리더십 능력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금융당국도 시스템 검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국 부국장]
(유진투자증권 주식 관련) 관련 내용을 좀 더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의적 관계를 파악해보고 있구요. 글쎄요.. 없는 주식이 매도됐다는 측면에서 보면... (검사가 불가피합니다)

증권사들의 잇따른 유령주식 사태 파문에 주식매매시스템에 헛점이 있음에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 만큼, 비난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아시아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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