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IIT, 블록체인 도입 가속화
중국 MIIT, 블록체인 도입 가속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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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텔레그래프 갈무리>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중국 정보기술산업부(MIIT, 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MIIT가 아직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산업이 건전하고 질서정연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MII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에서 시작해 전력 공급망관리, IoT 등 다른 산업으로의 점진적 확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방의 여러 기관과 협력을 맺어 컴퓨터 자원 확장을 통해 견고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중국 내 블록체인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MIIT가 발표한 “2018 중국 블록체인 산업 백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중국에서 블록체인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 450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7년에 블록체인 관련 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며 그 해 새로 설립된 곳만 17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8만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진행됐지만 실제 존립하는 것은 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평균 수명은 1,22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IIT는 “국가차원에서 경제와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이 확대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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