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오즈 COCOS-BCX CEO “블록체인 접목 게임 발전 가능성에 주목”
천하오즈 COCOS-BCX CEO “블록체인 접목 게임 발전 가능성에 주목”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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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오즈,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현 상황과 미래’ 주제 연설
“블록체인의 도입 시 유저 확보에 대한 비용 절감”
코코스 홈페이지 전경 [사진=COCOS 제공]
코코스 홈페이지 전경 [사진=COCOS 제공]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중국의 모바일게임 엔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추콩의 천하오즈 CEO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천하오즈 CEO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8’ 기간에 열린 ‘중국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China Game Developers Conference, CGDC)’에서 이 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현 상황과 미래’를 주제로 연설한 천하오즈는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게임 산업 생태계에 큰 혁신이 일고 있다”며 “토큰 이코노미 시스템 도입으로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과 유동성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게임 자산의 소유권과 유동성은 강화되며 개발자 입장에서는 유저 확보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OCOS-BCX와 같이 상호 운용성 인터페이스와 비주얼 개발 환경을 갖춘 멀티 플랫폼을 통해 유저와 개발자 모두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COCOS-BCX는 게임 관련 디앱(Dapp)과 디지털 자산을 개발, 운영하고 거래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추콩이 게임엔진 ‘COCOS-2DX’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만들었다.

COCOS-BCX는 게임엔진과 통합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코코스 체인을 3가지 핵심 모듈로 작동한다. 3가지 핵심 모듈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자가 블록체인 게임을 쉽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천하오즈는 “2023년에는 중국 시장 디지털 자산 거래 규모가 1조 위안 이상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3일 차이나조이, COCOS-BCX, DappReview, INBlockchain 연합은 ‘2018년도 블록체인게임산업 백서’를 출간했다. 백서에는 현재 게임 업계의 어려움과 돌파 방향, 블록체인 게임의 산업의 발전 등이 담겼다. 현재 중국의 게임유저는 5억5000만명으로 시장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한다. 현재 343개 게임업체가 상장 돼 있다.

백서는 폭발적인 성장과 비슷한 방식의 게임 콘텐츠들의 수요 및 공급 주기가 빨라지면서 중소기업 개발자들의 이익은 감소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기업 게임시장 점유율은 76.2%, 블록체인 게임시장 점유율 95.8%에 달한다. 문제는 이러한 중소기업 게임 개발자들의 수익구조는 대기업에 기술통합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미 넥슨, 넷마블, 엠게임, 한빛소프트 등의 유명 게임 기업들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대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0조원 규모다.

한편, 추콩은 중국 최고 인기 게임 ‘피싱 조이’ 개발사이자 모바일게임 엔진 개발사로 총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25%가 사용하고 있는 COCOS-2DX 엔진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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