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차입금 규모 대폭 개선…"6천억 이상 축소"
아시아나항공, 차입금 규모 대폭 개선…"6천억 이상 축소"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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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 이 차입금 규모를 대폭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입금 규모가 2017년말 기준 4조600억원에서 올해 7월 기준 3조 3300억원으로 대폭 감소됐다. 단기차입금 비중 역시 30%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제시한 '자구계획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는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자본 확충을 통한 장기 차입금 비중 증대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K-IFRS)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 대비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CJ대한통운 주식과 금호아시아나 사옥 등의 비핵심 자산 매각 작업 역시 이미 완료됐다. 올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도 성공해 유동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단기 차입금 비중 역시 대폭 축소했 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2조222억원의 차입금 중 9322억원을 상반기에 상환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약 1조900억원의 차입금이 만기 도래할 예정이다. 그 중 2400억원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예정되어 있다. 또 이미 확보한 3,000억원의 현금과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잉여현금을 통해 상환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로 추가 조달 필요액은 최대 2000억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추가 자금조달 필요액과 관련해서는 은행권을 통한 차입이나 공모회사채 발행을 통해 충분히 충당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채권은행단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에 명시된 사항들을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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