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장,‘디지털금융·영업환경’강화로 성장 모멘텀 지속
4대 은행장,‘디지털금융·영업환경’강화로 성장 모멘텀 지속
  • 이순영
  • 승인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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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상반기 실적을 마무리한 주요 은행들이 하반기 경영전략을 가다듬고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지난주로 은행권의 실적이 마무리가 됐는데요…주요 은행들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어요?

(기자)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 등 4대 주요 시중은행 모두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해 호황을 이뤘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유일하게 1조원을 밑돌았던 하나은행이 1년 새 20% 가까이 늘면서 4대 은행 모두 1조 클럽에 들었습니다. 역대급 실적 경신으로 하반기 2조원대 순익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이제 실적을 마무리짓고 하반기 영업전쟁 막이 올랐는데요 최근 우리은행까지 경영전략회의를 마치면서 주요 은행들의 하반기 경영 전략도 제시가 됐죠? 주요 은행들의 핵심 경영 키워드는 어떤 겁니까?

(기자)은행들이 올 하반기 핵심 과제로 내세운 있는 것은 디지털 금융과 영업 경쟁력 강화입니다. 이는 디지털 금융을 성공 열쇠로 지목한 것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동시에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함인데요…리딩뱅크를 놓고 현재 KB국민과 신한의 치열한 1위 싸움과 역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실적 격차가 좁혀지면서 3위권을 놓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각 은행장들은 하반기 실적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앵커)각 은행장들의 하반기 경영전략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기자)네 먼저 국민은행입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하반기 핵심 경영전략으로 디지털KB를 제시했습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과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 전체에 걸쳐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요…허 행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조회사에서 올해 하반기는 디지털 KB를 향한 추진력 강화 방안을 보다 깊이 고민할 적기라면서 직원들에게 디지털금융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와 인재 육성을 위해 외부의 우수 인재들을 영입해 KB의 디지털을 강화한다는 전략인데요 임원실과 부장실을 축소하고 진원중심 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사무환경 혁신을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꾀하고 있습니다.

(앵커)1위자리를 놓고 KB국민은행과 경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위 은행장이 하반기 리딩뱅크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지난해부터 KB국민은행과 엎치락 뒤치락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실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한은행은 순이익 1위 자리는 KB국민은행에 내줬지만 영업이익에서는 1위를 차지했는데요..위성호 신한은행장은 하반기 영업력 극대화를 내세웠습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연말까지 시중은행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영업력 1등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는데요…하반기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지난 주말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진 우리은행은 손태승 은행장이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죠?

(기자)네, 손 행장은 비필충천, 한 번 날면 반드시 하늘높이 올라간다는 뜻의 한자성어를 인용해 반드시 지주사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는데요…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으로는 우량 성장기반확보, 핵심예금 증대, 비이자이익확대, 디지털금융 선도, 글로벌 성장 강화 등 5대 추진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하반기 경영목표로 비이자 수익구조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함 행장은 지난달 하반기 영업추진전략회의에서 ‘예대마진’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국환, 자산관리, 투자은행 등의 강점을 더욱 키워 비이자 수익구조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는데요 아울러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동남아 성장지역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지역별 영업을 차별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해외 수익기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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