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은행장 “IBK핵심역량 디지털로 재창조… 주40시간 근무제 추진”
김도진 은행장 “IBK핵심역량 디지털로 재창조… 주40시간 근무제 추진”
  • 이순영
  •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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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오늘 열린 기업은행 57주년 기념식에서 디지털 코어 뱅크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 기업은행 창립 기념식이 있었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1961년 7월 25일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 은행으로 설립된 IBK기업은행이 올해로 57돌을 맞이했는데요…오늘 오전 을지로 본점에서 김도진 은행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오전 8시20분부터 시작되 기념식은 IBK예금 왕 등 10개 부문을 시상하는 상반기 자랑스런 IBK 표창장 수여와 김도진 은행장의 기념사로 약 25분간 진행됐는데요…김 행장은 M&A 없이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한 것을 축하하며 직원들에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앵커)임기 중반을 달리고 있는 김도진 행장… 지난해 창립 기념식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동반자 금융을 강조했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부분을 피력했습니까?

(기자)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올해의 IBK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코어 뱅크로의 전환입니다.

김 행장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만큼 낡은 습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IBK핵심역량을 디지털 속에서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시스템을 바꾸고 기술을 도입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례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해야 합니다 고객별 디지털 경로를 세심히 분석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불편한 점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이제 전행 관점에서 디지털 성과도 설계하고 측정해야 합니다”

김 행장은 스마트뱅킹과 고객 스스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셀프뱅킹 도입에 속도를 내는 한편 만나서 하는 회의를 화상 회의로 바꾸고 서류철과 수첩 대신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활용하는 등 모두가 디지털화 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앵커)최근 금융 산업 할 것없이 전체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주요 이슈인데요, 주40시간 근무제 정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은행권 중에서 기업은행은 주52시간 근무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그 동안 성장만을 중요시하다보니 오래 일하는 것이 미덕인 문화를 만들어 냈지만 자신을 비롯한 경영진부터 새로운 업무방식을 고민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없애 나가도록 솔선수범해 주 40시간 근무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은 정시 출근, 정시 퇴근입니다. 주40시간 근무환경 정착이라는 목표가 시간외 근무 등록 안하기로 변질되어서는 안됩니다 불필요한 일을 걷어내고 상식에 맞게 책임을 분담하고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앵커)그 밖에 또 어떤 점을 제시했습니까?

(기자)김도진 행장은 동북아와 유라시아 진출 등 해외진출을 강조하며 더 나아가 남북 경협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는데요… 개성공단 입주기업 절반 이상과 거래하고 있는 만큼 기업은행이 남북경협 금융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51%가 IBK주거래 기업입니다. 시작부터 위기극복까지 해 온 우리 IBK가 새로운 남북 경협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앵커)김 행장이 밝힌 내용처럼 디지털 금융 동반자로서 고객과 함께 하는 IBK기업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이순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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