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커머스사업본부 수장에 김경호 롯데닷컴 대표이사 선임
롯데 이커머스사업본부 수장에 김경호 롯데닷컴 대표이사 선임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이사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이사 [사진=롯데쇼핑]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출범을 앞둔 롯데 이커머스사업본부(e커머스사업본부)의 대표이사로 김경호 롯데닷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8월1일 공식 출범할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의 수정으로 김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e커머스사업본부는 롯데쇼핑의 계열사별 온라인몰을 통합, 관리할 조직으로, 급성장중인 온라인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서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담당할 조직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지난 5월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롯데쇼핑과 롯데지주 등에서 앞으로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2022년 매출 20조,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경호 현 롯데닷컴 대표이사(전무)는 1994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했고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인터넷백화점(現 롯데닷컴)의 오픈 멤버다.

이후 롯데닷컴 마케팅부문장과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롯데닷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창립부터 온라인업무를 맡아온 만큼 관련 사업 전략에 가장 정통해 e커머스사업본부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커머스사업본부 조직은 약 1400명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 롯데닷컴 인력과 계열사에서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UX), 연구개발(R&D)을 담당하던 인력 약 1000여명을 모아 그룹의 온라인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여기에 2019년까지 총 400여명에 달하는 정보통신(IT) 및 사용자경험(UX), e커머스물류전문 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2020년 3월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쇼핑 플랫폼 '롯데 원 앱(LOTTE One App, 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원 앱에는 롯데가 집중 개발 중인 보이스커머스의 핵심 기술이 담겨 음성인식과 대화 방식을 통한 상품 추천, 구입이 가능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 상반기에 롯데 원 앱의 전신격인 '투게더 앱(Together App)'을 선보일 예정인다. 싱글사인온(SSO; Single Sign-On)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곳에서만 로그인하면 롯데 유통 7개사의 서비스를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롯데닷컴의 법인은 7월31일부로 소멸돼 e커머스사업본부에 합병된다. 하지만 롯데닷컴 브랜드는 계속 유지되고 쇼핑 사이트와 모바일 앱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김경호 대표는 "현재도 매월 온라인에서 롯데를 이용하는 고객이 2200만명에 달한다"며 "향후 선보이게 될 통합 앱은 롯데의 강점인 이런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