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통신사 별 '휴대폰 분실' 대처 방법
SKT•KT•LGU+, 통신사 별 '휴대폰 분실' 대처 방법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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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게 되면서, 휴대폰 분실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통3사에 따르면 7~8월은 평소보다 휴대폰 분실 이용자가 20% 이상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대비해 이통3사도 분실 신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니, 관련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박주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박기자, 휴대폰 분실하기 딱 좋은 휴가철입니다. 여행지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하면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일이 없죠.

먼저 SK텔레콤이 최근 휴대폰 분실과 관련된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텔레콤이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 원격으로 단말을 잠가 다른 사람이 휴대폰을 쓰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선 휴대폰을 분실하면 이통사 고객센터 번호인 114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고요. SK텔레콤 이용자는 분실신고 후, 단말 속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말 잠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말 잠금 서비스'라는 것은 단말을 잠그면 소유자가 지정한 번호로 통화할 수 있는 <주인에게 통화> 기능과 단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잠금을 풀 수 있는 <잠금해제>, <긴급통화> 기능만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인데요.

 

이 서비스가 작동하게 되면서 잠금화면에 '주인을 찾아주세요' 라는 문구가 뜨고요. 그 아래에는 이용자가 적고 싶은 내용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주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휴대폰을 돌려주시면 10만원을 사례하겠습니다" 이런 식의 문구를 넣어두면 훨씬 더 휴대폰을 찾기가 쉬어지겠죠.

 

더불어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위치 정보 조회 서비스 이용도 가능한데요. 주변 사람의 휴대폰을 이용해서 114에 전화해 위치정보 서비스를 요청하면, 이용자가 지정한 번호로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정확한 위치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보니 휴대폰 찾을 확률이 더 높아진 셈이죠.

 

(앵커)

그렇군요. 분실된 휴대폰 근처에 왔을 때 알람을 울리게 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변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고객센터 통화로 신청하거나 아니면 빌린 임대폰으로 'T가드' 앱을 실행해 알림음을 울리게 할 수 있는데요.  T가드 앱을 통해 알림음 이외에도 원격 단말잠금이나 위치추적 기능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만 가능하고요. 10월 말에는 아이폰과 피처폰 사용자에게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휴대폰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단말을 원격으로 초기화 할 수 있고요.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했을 경우 하루 600원이면 갤럭시S8ㆍ아이폰 X 등 최신 임대폰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T가드는 앱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만 가능하지만,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2013년 10월 이후 출시된 휴대폰은 모두 분실신고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KT도 분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기자)

네. KT도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연락을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 되는데요.

분실신고를 한 이후에는 분실 휴대폰 위치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KT 플라자를 방문하면 분실한 휴대폰의 가장 가까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기지국을 확인함으로서 마지막으로 휴대폰을 두고 온 곳을 유추해 휴대폰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이 밖에도 임대폰 서비스도 타사와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고요.

다만, KT 고객은 원격으로 휴대폰을 제어하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합니다.

 

(앵커)

휴대폰 원격 제어는 통신사마다 다른가 보군요.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휴대폰 제어가 가능하긴 하나 요금이 부과되죠?

 

(기자)

 

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휴대폰을 잠그는 서비스가 월 11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LG유플러스도 폰을 분실신고 하는 방법은 같고요.

주변 사람들의 휴대폰을 통해 잃어버린 단말의 이동 경로와 발신 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막>임대폰, 멤버십 등급에 따라 무료 제공

그 외의 임대폰의 경우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소 3일부터 90일까지 무료로 사용가능하고요. 이후에는 멤버십 등급과 임대폰 유형에 따라 1일 임대로 220원~880원에 임대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막>휴대폰 분실 시, 24시간 내 부정 통신료만 감면

이처럼 이통3사는 각 사별로 휴대폰 분실에 따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휴대전화나 유심을 분실 한 경우 24시간 내 신고하면 부정 사용된 통신료를 감면 받을 수 있지만, 24시간이 넘은 후 신고하면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는 그 사실을 안 즉시 바로 바로 신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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