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전초기지 공동연락사무소 '서울-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
남북경협 전초기지 공동연락사무소 '서울-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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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선 철로와 육로 [사진=뉴시스]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선 철로와 육로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남북경협의 전초기지가 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서울-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열고 내달 중 상시 협의 채널을 확립할 예정이라며 상주대표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주대표부는 대사관 설치 전 창구역할을 하는 기구로, 현재 추진중인 공동연락사무소보다 외교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진 기구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연락사무소에 비해 조직이 확대되고, 대사급이 상주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통일부는 이같은 계획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내달 개설될 연락사무소에는 남북 당국자들이 상주하며 민간 분야 교류협력과 남북 주요 현안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이를 통해 산림협력과 한반도 신경제구상, 철도·도로 협력 등에 대한 협의부터 추진해 남북관계 현안 논의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보수를 위해 파견된 남측 상주 인력이 개성공단 내 송악프라자 등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판문점선언 이행 상황을 총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할 것"이라며 "각 분야별 실무회담은 공동연구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을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선언 성과의 확대·발전을 통한 한반도 평화·번영을 본격 추진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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