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300억원 규모 소외 아동 지원 집중
현대백화점그룹, 300억원 규모 소외 아동 지원 집중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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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소외된 계층의 아동들을 체계적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총 300억원 규모로 올해만 52억원이 집중 지원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계열사별 사회공헌활동(CSR)을 ‘아동복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은 △건강한 성장 △재능 육성 △의료 및 재활 분야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대학생 학습도우미를 파견하고 학교 급식을 대체할 가정간편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단순 경제적 지원 외에 3대 핵심 분야로 체계화하고, 각 부문별로 신설된 사업(5개)을 포함해 총 2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랑새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의 슬로건인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에서 착안했다.

그룹 사회복지재단을 ‘컨트롤 타워’로,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에버다임 등 각 계열사별로 진행되던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아동복지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 [출처=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 [출처=현대백화점그룹]

또 유통·패션·식품·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소외 계층 아동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겠다는 '원스톱'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연 20억원 수준이던 아동복지사업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52억원이 우선 지원되고, 향후 규모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아동복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타 지원사업과 중복을 피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소방청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푸르메 재단·러브 에프엔씨 재단 등 아동 복지에 특화된 다양한 전문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로부터 순직자로 인정받지 못한 소방관 가족을 위한 장학금과 생계비, 심리치료비 등도 지원한다.

여름방학 기간동안 ‘더 가꿈’ 사업을 통해 대학생 학습 지원 봉사자 100명을 선발, 서울·경기·인천 지역아동센터 100개소에 파견해 초등학생 700명의 학습활동을 돕는다.

방학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가정 아동 500명에게는 6주간 학교 급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1억5000만원 상당)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아동의 체육·음악 부문의 재능 개발 및 육성 사업도 신설한다. 또 아동보호시설 퇴소 후 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 장애 청소년 맞춤형 첨단 보조기기(의수·의족 등) 지원 사업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난치병 어린이 지원·방학 중 급식 지원·청소년 대상 문화공연 초청 등 15개 사업은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이번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 운영으로 올해만 약 3500명의 아동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업이 소외아동과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회적가치 창출’의 마중물이 된다는 생각으로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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