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ESS 사업 확대 나선다…“해외 시장 공략할 것” 
두산중공업, ESS 사업 확대 나선다…“해외 시장 공략할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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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본사에 1.5MW 태양광 발전소 준공…‘에너지 효율 높아’
국내 기업, 태양광-ESS 연계 시장 확대…‘간헐성’ 문제 극복
글로벌 ESS 시장, 2025년까지 32조 규모 성장 전망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국내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 즉 ESS와 연계한다는 건데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맞물려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두산중공업이 지난 달 10일 준공한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경남 본사 주차장에 3MW 규모 ESS를 연계한 1.5MW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1시간 동안 약 6000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뒀다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렇듯 국내 기업들이 태양광과 ESS를 연계해 시장 확대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제어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기자재 공급과 운영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ESS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292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 역시 202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사승재 / 두산중공업 ESS팀 부장
두산중공업 전통적인 사업이 원자력과 화력발전입니다 ICT 신사업에 관해서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색하다 전기연구원과 ESS 그리고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실행가능성 조사를 하게 됐고요 2015년에 TF팀으로 ESS팀으로 론칭이 됐고 ESS 관련 원천기술과 두산중공업의 EPC 역량이면 충분히 이런 사업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돼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RE 100'에 가입하며 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 코카콜라 등 137개 다국적 기업이 모임에 소속돼 있습니다. 

두산중공업 역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은 지난 4월 미시간주 최대 에너지 공급사인 컨슈머스에너지로부터 ESS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사승재 / 두산중공업 ESS팀 부장
(단기적으로는) 공장의 부활을 활용해서 절감한 비용으로 공장과 투자자가 같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제트들을 활성화해서 한국에서 ‘산업단지 마이크로 그리드’를 확산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장기적인 계획은 한국에서 정책적으로 에너지 저장산업을 밀어주고 있는데 정책을 기반으로 저희가 역량을 쌓고 해외로 나가서 해외진출을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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