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생존전략] 롯데렌탈 '묘미'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
[이커머스 생존전략] 롯데렌탈 '묘미'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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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묘미' 앱, 47만명 내려받아…매출·주문건수 상승세
롯데 유통 노하우에 분실율 '0' 롯데렌탈 제품관리 노하우 접목
빠른 소비트렌드 변화 반영…롯데 신성장동력으로 기대감↑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최근 렌탈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통 렌탈은 한시적으로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 많이 찾는데요, 롯데렌탈의 묘미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혜미 기잡니다.

(기자) 롯데렌탈이 지난해 8월 선보인 온라인 렌탈 플랫폼 묘미가 빠른 성장세와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묘미는 기존 렌탈 서비스의 범주를 벗어나 생애주기별 용품과 레저용품, 명품과 반려용품까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이나 서비스를 빌려주거나 판매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주요 타겟 고객층을 설정하고 서비스 이용 방식도 33가지로 세분화했습니다.

여행용 캐리어의 경우 집안에 보관하는 시간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럴때 빌려쓰면 보관 걱정 없이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타고 다니는 유모차의 경우, 비싸고 좋은 제품보다는 아이들이 직접 타보고 불편을 느끼지 않아야 합니다. 이럴 땐 빌려서 타보고 괜찮으면 그때 구매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유망시장인 반려동물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유니크한 이동장(캐리어)과 드라이가 가능한 욕조 등이 눈에 띕니다.

<최창희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
"새로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기존에 고객들이 갖고 계신 불만, 이건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을 어떻게 해소해 드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게 저희 묘미가 가지고 있는 제공해 드릴 수 있는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남다른 서비스로 묘미 어플은 1년도 채 안돼 47만명이 내려받았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매출 대비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2배 이상, 주문건수는 3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주요 소비층인 3,40대 가족이 있는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삼았고, 직접 사용해보고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노린 프리미엄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됩니다.

특히 제품 분실율 제로를 자랑하는 롯데렌탈의 제품관리와 롯데의 유통 노하우가 만나 명품을 비롯한 프리미엄 상품의 렌탈이 가능한 점도 강점입니다.

이커머스와 렌탈 서비스를 접목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폭넓게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롯데의 신성장동력으로도 꼽힙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사라진 중소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이는 OEM 사업 등을 확대하며 상생경영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최창희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
"저희는 기본적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개의 큰 카테고리로 준비돼 있고요, 카테고리 확장이라고 하는 부분은 펫, 뷰티, 실버 이런쪽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카테고리만 확장해서 물건을 단순하게 판매하거나 렌탈해드리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기 배송을 한다든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이커머스와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묘미의 렌탈사업이 어디까지 확장될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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