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 활용한 사칭에 몸살... ‘인증마크’ 확인 必
카카오, '카카오' 활용한 사칭에 몸살... ‘인증마크’ 확인 必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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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카카오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를 악용해 사칭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컬쳐랜드를 사칭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으로 인해 많은 네티즌들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카카오는 비슷한 케이스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책 마련에 나섭니다.

박주연기잡니다.

 

(기자)

최근 카카오톡 메신저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상품권 업체인 컬쳐랜드와 플친을 맺으면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는 이야기가 퍼졌습니다.

 

실제로 카카오플러스 친구에서 컬쳐랜드를 검색했더니 "컬쳐랜드 친구 추가 시 문화상품권 무료 증정"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이어 친구 맺기를 하자 "친구 추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상품권이 지급됩니다"라며 "상품권 금액 5만원. 상품권 지급날짜 2018년 8월 1일이라는 메시지"가 옵니다.

플친 이벤트라고 하기에는 금액이 적지 않았던 탓에 이 이야기는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됐는데, 알고 보니 해당 계정은 컬쳐랜드를 사칭한 가짜 계정이었습니다.

 

기존에 플친은 광고주가 카카오 담당자를 직접 접촉해야 개설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플친이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에게나 개방돼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금전적 피해나 개인정보 피해가 없었지만, 비슷한 케이스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

 

[윤승재 카카오 홍보 매니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필터링을 할 수는 없으나 저희가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고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개선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에서 인증하는 공식 플친은 이름 옆에 체크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플친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구제나 책임은 불분명해 소비자가 직접 인증마크를 통해 확인하는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도 개선책 추가 마련에 나선 가운데, 오픈 플랫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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