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대명사 지프, 국내시장 출격…파블로 로쏘 사장 “SUV에 사활”
SUV 대명사 지프, 국내시장 출격…파블로 로쏘 사장 “SUV에 사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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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 지프가 새로운 ‘컴패스’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SUV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데요. 지프만의 차별점으로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지프의 출시 및 시승회가 열리는 경기도 파주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차가 오늘 공개된 새로운 컴패스입니다.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 사이의 컴팩트 SUV 세그먼트인데요.

이를 통해 지프의 핵심 SUV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올 뉴 컴패스는 도시 모험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SUV’를 표방했습니다.

모던하고 세련된 새로운 내·외관이 갖춰져 젊은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FCA코리아는 지프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그동안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세 브랜드의 모델을 판매해 왔는데요.

올해부터는 지프를 중심에 두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커져가는 국내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컴팩트 SUV 세그먼트는 아시아 태평양 전체 SUV 시장의 약 20% 를 차지합니다.

그중 국내 수입 SUV에서 컴팩트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에 달하는데요. 

2020년에는 20%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FCA 코리아는 조직 전체를 `지프화`하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지프를 통합해 운영했던 전시장을 지프 전용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후 방문객이 30% 증가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습니다.

FCA코리아는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 3041대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3364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이 조금 정체된 모습입니다.

소형 SUV 1위라 불리는 레니게이드가 기술적인 문제로 공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올 뉴 컴패스`와 함께 `올 뉴 랭글러`로 회복을 노린다는 포부입니다.

이에 대해 파블로 로쏘 FCA 사장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로쏘 / FCA 코리아 사장

Q1. 국내 SUV 마켓 경쟁 치열, 지프만의 차별점은?

지프는 4륜구동 분야에서 반론이 없는 세계 챔피언입니다 타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가지지 못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4륜구동 기술은 올 뉴 컴패스를 포함해 모든 차종에 다 적용이 됩니다 때문에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올 뉴 컴패스는 어떤 경쟁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Q2. 상반기 정체된 모습, 어떤 돌파구 마련할 계획?

상반기에는 저희 제품의 수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컴패스‧랭글러‧루비콘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판매가 저조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시리즈 론칭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4월에 체로키, 오늘 올뉴컴패스, 이후 8월에 ‘뉴 랭글러’가 출시됩니다 그 결과 하반기에는 좋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Q3.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계획은?

지난 6월 저희 글로벌 CEO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기술이 모든 지프차에 적용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기술이 한국에도 도입이 될 것이고요 그 결과 국내 모든 고객들이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기자)

이처럼 지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지프 시승회 현장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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