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흘째 운항 차질…박삼구 회장 '경영리스크' 의혹 제기
아시아나항공, 사흘째 운항 차질…박삼구 회장 '경영리스크' 의혹 제기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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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노선이 사흘 째 운항에 차질을 빚으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리스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 회장이 그룹 경영난 해소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인력을 감축한 결과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에는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OZ 728편이 브레이크 계통의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지난 16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OZ542편의 A380 항공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하면서 3시간50여분 지연·출발했다. 

17일에는 인천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갈 예정이던 OZ 222편이 10시간 지연됐으며 같은날 오후 2시30분꼐 LA로 떠날 예정이었던 OZ 202편은 18일 새벽 1시로 출발이 미뤄졌다. 또 이날 인천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할 예정이던 OZ 561편도 엔진 센서 결함으로 6시간 이상 지연됐다. 

연쇄 지연은 18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낮 12시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인 OZ 541편의 출발 시각은 1시간 50분 미뤄질 예정이며 오후 2시 40분 LA로 향할 예정인 OZ 202편은 3시간10분 늦게 출발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해외 주재 정비사를 2015년 37명에서 올해 26명으로 줄였고 베트남 현지에는 A350을 수리할 수 있는 자격증을 소지한 정비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기종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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