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앞둔 롯데 이커머스사업본부, 400명 전문인력 신규 채용
출범 앞둔 롯데 이커머스사업본부, 400명 전문인력 신규 채용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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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커머스사업본부 신규인력 채용공고 [사진=롯데쇼핑]
롯데 이커머스사업본부 신규인력 채용공고 [사진=롯데쇼핑]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그룹이 3조원을 투입하는 통합 이커머스사업본부가 오는 8월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롯데는 이커머스사업본부(e커머스사업본부, 대표 김경호) 출범을 앞두고 오는 18일부터 IT 관련 400명을 신규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커머스 사업은 IT와 UX 인적자원이 중요한 만큼 경력직 전문 인력들을 선발한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이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다.

롯데쇼핑은 이번 이커머스사업본부 출범을 앞두고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2019년까지 IT 및 UX 관련 신입 및 경력사원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지원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로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에서 지원 접수를 할 수 있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 및 SMS를 통해 개별 통보되고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커머스사업부문 통합은 신동빈 롯데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추진됐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첫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5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밝히며 이커머스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가 도입되며, 오프라인 유통 1위의 강점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특히 음성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추천기술이 접목될 보이스커머스 플랫폼은 국내 첫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는 이번 이커머스통합에 총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채용은 그 첫 걸음으로 분석된다.

2019년까지 신규 채용될 400명의 전문가들은 롯데가 이커머스 시장 1위에 오르기 위한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채용 공고 카피도 남다르다. 'Are You  ㄹ ㄷ ?'으로 시작하는 공고는 준비하다의 '레디(ㄹㄷ)'와 '롯데(ㄹㄷ)'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김경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설레는 시작을 함께할 당찬 인재를 찾고 있다"며 "큰 판을 준비했다. 미래의 새로운 쇼핑경험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있는 분들의 열정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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