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투자를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했다고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이 보도했다.
이들은 블랙록 경쟁 업체가 암호화폐 산업에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는지와 관련 벤처 기업이 블랙록 시장 점유율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록 대변인은 “우리는 수년간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라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또한 “사내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전담팀을 꾸렸고 현재 블록체인을 공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덧붙였다.
지난 10월에도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과대광고가 세계에 돈 세탁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언급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잠재력은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같은 소식에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72% 오른 6,67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5.46%와 6.12% 오른 475달러 그리고 0.47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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