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전위원회, G20 암호화폐 규제안 보고... 상시 모니터링 강화
금융안전위원회, G20 암호화폐 규제안 보고... 상시 모니터링 강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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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에서 낸 암호화폐 규제 관련 보고서 /사진 = FSB 제공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금융안전위원회(FSB)가 암호화폐자산을 상시 모니터링 하기 위한 규제안의 틀을 마련해 G20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FSB는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시장의 건전성, 그리고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있어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지표 중 중점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을 적시했다. 표준화된 틀은 16일 보고서 형태로 발표되었으며 동시에 G20 각국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에게 제출됐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FSB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암호화폐공개((initail coin offering,ICO)의 규모, 결제 및  거래정산에서의 암호화폐 활용, 금이나 주식 및 법정화페와 비교했을 때 시장의 변동성 등에 초점을 두어 수시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SB는 영국 중앙은행 총재인 마크카니가 이끌고 있는 기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확신을 얻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같은 자료를 모아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SB는 암호화폐 자산이 세계 금융시장 안정성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발전하는 속도를 비추어볼 때 이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이 촉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FSB를 제외한 다른 국제 규제 기관들도 암호화폐 산업의 특정 영역을 모니터링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각국 증권 감독기관이 모여 만든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는 각국 기관이 국내외 ICO가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도록 자체 분석틀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바젤 은행감독위원회(BCBS)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적 영향을 수치화하기 위해 회원 은행의 암호화폐에 대한 직간접 노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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