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윗질로 호언장담하는 경향 있어"
트럼프, 21~26일 마라라고서 추수감사절 휴가
트럼프, 21~26일 마라라고서 추수감사절 휴가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백악관 참모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휴가를 앞두고 고민이 깊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 없는 트윗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26일(미국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뉴욕타임스 마이클 시어 기자는 19일 CNN을 통해 "백악관 참모들과 대화하면, 대통령이 마라라고에 가는 걸 걱정하고 있다고 말 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많은 시간을 트위터를 하며 지내는 데다, (많은)일에 대해 호언장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어 기자는 "대표적 예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했다고 주장한 트윗이 마라라고에 머물던 토요일 아침이었다는 걸 누구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 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발언 주제는 다양하다. 무엇보다 세제개혁안과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다카(DACA) 프로그램이 트윗의 재료로 예상된다.
세제개혁안은 미 하원에서 통과됐다. 하지만 상원 통과 전망이 불투명하다. 상원은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에 자체 세제개혁안을 내놓을 걸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올해 안에 세재 개혁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불가능할 거란 의견이 더 많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의제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게 다카 프로그램이다. 다카 역시 민주당과의 의견 차가 커 트럼프 대통령의 격한 반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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