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MB 자원외교' 관련 대국민사과
한국석유공사, 'MB 자원외교' 관련 대국민사과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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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하베스트사·다나사 인수 등 무리한 해외 투자에 대국민 사과
오는 7월 말 내부 개혁위원회 조사 결과 중간 발표 예정...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 계획

 

한국석유공사 CI [사진=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
한국석유공사 CI [사진=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가 지난 이명박정부 당시 진행된 자원외교와 관련해 대국민 사죄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16일 냈다.

석유공사는 우선 최근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된 캐나다 하베스트사, 영국 다나사 인수 등 무리한 해외 투자와 해외 파견 직원 복지 문제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외부 차입에 의존한 무리한 해외 투자 확대와 엄격하지 않은 사업평가 기준을 사용해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4월 말, 구성한 내부 개혁위원회를 통해 잘못된 점을 조사 중에 있으며, 대형 부실사업에 대한 정밀한 내부감사를 실시하여 위법 사실이 있을 경우 검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석유공사 개혁위원회는 기초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이며, 조사 결과에 대해 오는 7월 말 중간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외부기관(법률자문 등)에 평가 의뢰하고 위법성이 드러난다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적의조치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업회생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자원개발혁신TF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공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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