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中무역분쟁 우려 여전… 코스피, 반등흐름 이어질 듯
[주간증시전망] 美中무역분쟁 우려 여전… 코스피, 반등흐름 이어질 듯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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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2310.90 마감… 전주대비 1.65% 상승
무역 전쟁 악재 일단락… "코스피 반등 흐름 이어질 것"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5.84포인트(1.13%) 오른 2,310.90으로 장을 마친 지난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5.84포인트(1.13%) 오른 2,310.90으로 장을 마친 지난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여전했음에도 불구, 반등했다. 이번주(16~18일)에도 반등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3일 2310.90에 마감했으며 전주(2272.87)보다 1.65% 상승했다. 주 중반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수는 또 크게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2300선을 재차 회복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맞대응 카드가 소진된 데다 무역 전쟁과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첨단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국산 희토류를 비롯해 소비재, 전자제품, 섬유제품, 금속제품, 자동차 제품, 철강·알루미늄 제품, 농·축·수산물 등 관세 부과 대상 목록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도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 투자가의 관심 역시 160억 달러 상당 품목에 대한 미국 측의 제2차 관세 부과 여부에 집중될 공산이 크다"며 "중국 측 대응방식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향배가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액이 전세계 총소비 수요의 4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컨센서스 이상의 결과가 확인될 경우 총수요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완화시켜줄 것”이라며 “중국의 소매판매는 5월 예상치를 1% 이상 하회하는 8.5%로 발표됐는데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역 전쟁으로 인한 악재가 일단락 되면서 코스피의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선진국 기업 실적 상향 조정 속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증시가 강세인 데다 신흥국 경제 인덱스도 반등했다"며 "현재 레벨에선 국내 증시에 대해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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