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이동빈·김도진 은행장, 발로 뛴다...‘소통·현장’ 경영 '박차'
이대훈·이동빈·김도진 은행장, 발로 뛴다...‘소통·현장’ 경영 '박차'
  • 이순영
  • 승인 2018.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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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비대면 거래 증가로 인한 지점 축소와 인력 감축 등 은행권 현장에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장들이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소통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요. 자세한 소식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중 은행장들이 발로 뛰는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서면보고를 통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을 뿐더러 최근 은행의 경우 영업점 중심의 오프라인에서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영업 방식이 바뀌다 보니 현장 직원들에 대한 소속감이나 사명감이 줄어들 여지가 있는데다 충성 고객들이 이탈하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인데요…

먼저 최근 현장 경영으로 스킨십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농협은행입니다…취임 6개월을 맞은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지난 3일부터 부산영업본부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광주, 세종, 대전, 울산, 인천, 대구 등의 영업본부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대훈 행장은 지역 영업본부를 방문해 “사업추진과 함께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공익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주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
“행장님이 가셔서 악수를 하실 때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한명 한명 이름을 부르며 눈을 마주치면서 인사를 하시니까 직원들 사기가 상당히 올라갔고요 저희 행장님이 영업점에서 오래 근무하시다 보니까 영업점에서 근무하신 노하우를 직접 영업팀장들에게 알려주시고 해서 상당히 유익한 분위기였습니다” “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이 은행장은 지역의 우수기업체 현장도 방문해 업계의 현안과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는데요…한 지역 토종 농식품업체에 방문해 국산농산물을 활용한 세계적인 제품개발을 기대하겠다며 농협은행도 동반자로서 농식품기업 컨설팅, 여신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
“농식품 기업 중에서 우수한 기업을 저희가 작년에 우수기업으로 채택하고 시상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농식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 늘이겠다 말씀도 하셨고 그 기업체도 상당히 좋아하셨죠” “

(앵커)문화행사를 통해서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자리를 만든 사례도 있다고요?

(기자)네 다양한 이벤트로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인공은 이동빈 Sh수협은행장입니다…이동빈 은행장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 100일 간 전국 126개 전 영업점을 방문한 바 있는데요 특히 최근 진행하고 있는 이 행장의 현장 소통 경영은 방식도 다양합니다.

이 행장은 이성적 소통과 감성적 소통을 동시에 해서 이로 인해 성과에 대한 부분들이 비전에 대한 이해나 성과가 좀 더 잘 나게 화합하는 부분을 만들어 과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전략 회의 등 공식적으로 하는 회의를 통한 소통과 통닭데이나 무비데이라든지 또 성과우수 직원들과의 식사자리 등 비정기적인 이벤트 등을 통해 직원들과 만남을 가지며 감성적 소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영업점 직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소통하는 ‘굿모닝, 통통토크’를 진행하면서 여수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불편함을 해결하기도 했고요…최근에는 영화를 같이 보는 무비데이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무비데이는 임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해 온 이 행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영화 관람 후 이어진 호프미팅에서 이 행장은 상반기에 대한 소회와 더불어 현장경영 후일담, 하반기 목표와 계획 등 경영활동 중 느낀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직원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혼자서는 어려운 일도 함께 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자세로 하반기에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 Sh수협은행 관계자]
“행장님이 오셔서 강조하시는 것이 리테일 영업이에요. 소매금융인데 개인 고객수를 많이 늘리려 하다 보니 직원들의 노력들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개인 고객은 직원들 개인개인에 대한 노력들이 많이 반영이 돼야 하는 부분이라 직원들도 만족을 해야 고객들에게도 잘하고 고객들도 만족할 수 있다…”

이 행장은 다음주 있을 초복맞이 통닭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상반기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본사를 비롯한 전국 130개 영업점 전체에 치킨과 피자를 전달하고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앵커)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프로젝트를 통해 영업본부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요?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점 방문 프로젝트 이름을 ‘현장속으로’라고 짓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임기 안에 600여 개 기업은행 지점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목표 아래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
“ 이번달까지 총 273개의 영업점 총 6007명의 직원들을 만날 예정이고요 현장속으로를 통해서 격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분위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

(앵커)현장에서 답을 찾는 은행장들의 현장 경영 움직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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