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김해공항 BMW 충돌 사고 피의자의 소속이 드러나며 에어부산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10일 낮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2층 국제선 청사 진입로를 질주하던 BMW가 정차 중이던 택시와 운전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택시운전자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속 운전을 한 인물은 에어부산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터넷에는 BMW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상태로 공항진입도로의 사고 위험성을 잘 아는 항공사 직원이 과속 운전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에어부산 직원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과속을 했다'라는 경찰에서 증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에어부산 직원들은 운항 스케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직원들의 수로 인해 업무 과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도 에어부산은 한 직원의 승객 조롱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에어부산은 2008년 출범 이후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굳혀왔으며 최근에는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매출 3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최근 티웨이항공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에어부산 측은 김해공항 BMW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향후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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