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경총 부회장 "회계 예산 의사결정과정 전반 검토할 것"
김용근 경총 부회장 "회계 예산 의사결정과정 전반 검토할 것"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12
  • 수정 2018.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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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장단, 상근부회장 전형위원회…김용근 부회장 선임
관료 출신 김용근 상근부회장, 30여년간 산업부 몸 담아
김 부회장 "경총 회계·예산·의사결정과정 문제 의식 공감"

[아시아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이 기존 상근 부회장 논란으로 촉발된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부회장 선출을 위한 첫 전형위원회에서 부회장을 곧바로 선임했습니다.. 박혜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 기자, 경총 상근부회장 선출 전형위원회에서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죠?

(기자) 네 예정됐던대로 오늘 오전에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경총 전형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전형위원회는 손경식 회장을 필두로 경총 회장단이 부회장 선출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손경식 회장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돼있는데 이중  7명이 이날 전형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당초 이번 전형위원회에서 곧바로 부회장을 선임할지, 후보군만 간추려질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첫 회의에서 곧바로 부회장이 선출됐습니다.

후보군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포함한 두 명으로 압축됐었는데, 김 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회장은 당장 오늘부터 근무를 시작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간 송영중 전 상근부회장을 둘러싼 내부 갈등을 비롯해서 자금 유용 논란까지 경총을 둘러싼 내홍을 빠르게 일단락하고 정상화에 나서기 위한 모습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김용근 상근 부회장,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김 부회장은 지난 1995년에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죠, 당시 통상산업부 담당관을 시작으로 산업자원부 요직을 거친 공직자 출신입니다.

산업자원부에 있을때 손경식 회장과 인연이 닿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자원부 차관보까지 올랐고 이후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뒤 세계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발 자동차 관세 논란으로 국회 등을 다니면서 자동차 업계의 피해 우려 등 어려움을 대변했습니다.

이번에 경총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약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자동차협회 현안을 정리한 뒤에 사임하고 경총으로 정식 출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경총이 그동안 송영근 전 상근부회장을 둘러싼 내홍과 김영배 전 부회장의 회계 부정 의혹까지 드러나면서 시끄러웠는데, 부회장직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래서 김용근 신임 부회장과 전화통화를 통해서 각오를 물어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용근 경총 상임부회장>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제일 걸림돌이 노사관계가 대립적이고 투쟁적인 부분이어서 이런 부분을 협력적이고 선진형으로 개선하는게 국가적으로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제도적이고 또 노사관계를 경제와 산업 전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큰 틀과 현안을 연계해서 좀 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쪽으로 노력을 하겠고요."

김 부회장은 경총 내부에서 불거진 회계 과정의 문제점이나 의사결정 과정의 불투명함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용근 경총 상임부회장>
"(회계 과정은)외부 전문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걸 바탕으로 좀 더 투명하고 건전한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서..

회계 부분, 예산부분, 의사결정과정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좀 체계적으로 검토를 할 생각입니다."

(앵커) 손경식 회장도 현재 노사관계에 치중된 경총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한 바 있죠, 김 부회장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들으신 것처럼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에 가장 큰 걸림돌로 대립적인 투쟁적인 노사관계를 꼽았습니다. 특히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노사 관계를 협력적으로, 선진국처럼 개선하는게 국가적 과제라면서 노사 현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총이 노사현안을 넘어서서 경제 전반에 목소리를 내는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손경식 회장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자동차산업이라는게 가장 노사관계가 어렵고 이로 인해서 국제경쟁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이다 보니 그런 노사관계에 대한 문제점을 절감하고 있었죠.

경총이 노사현안을 넘어서 기업정책, 산업 정책까지 목소리를 내는, 다루는 조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는데 더 기여를 하고 싶고 , 제가 과거 30년 이상 산업정책 분야에 쭉 있었기 때문에 그런걸 살려서 그런쪽으로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협력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경총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박혜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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