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분기(7월~9월) 전국에서 모두 7만 5140가구(임대제외)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 9749가구)보다 25.8% 늘어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지방광역시가 1만 7309가구로 전년동기(9,717가구) 대비 78.1%가 증가했다.
이어 수도권이 4만 1676가구로 전년 동기(3만 1429가구) 대비 32.6% 증가했다.
반면에 지방도시의 경우 1만 6155가구가 계획돼 전년 동기 보다 13.2%가 줄어 지방지역은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잡는데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는 검단신도시 분양이 계획된 인천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가장 많은 7800여가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대구, 경기가 약 4000여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경남과 전북은 2000가구 안팎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300여가구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몇 년은 여름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한여름에도 신규분양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청약을 할 정도로 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면서 "재고 아파트 매입은 다주택, 보유세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대신 일단 당첨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분양아파트로의 청약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 3분기 분양시장은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