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中 무역분쟁 본격대응 나선다…“19일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 
정부, 美-中 무역분쟁 본격대응 나선다…“19일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12
  • 수정 2018.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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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무역보험공사‧무역협회, “대체시장 개척 지원할 것” 약속
미국 상무부 19-20일 공청회 예정…정부 사절단 파견 ‘아웃리치’ 전개
이인호 산업부 차관, 동국제강 인천공장 방문…“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점검”

[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글로벌 무역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공식대응을 자제해오던 정부도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정 기자,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무역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됐나요?

(기자)

네, 산업부는 오늘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통상문제 본격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코트라(KOTRA)와 무역협회 등 정부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이 참여했는데요.

그간 ‘로우키(low key)’ 전략으로 일관하던 정부가 본격 대응에 나선 겁니다.

오늘 회의에서 수출지원 기관들은 상황점검과 함께 피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코트라는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북방을 중심으로 무역사절단 등 대체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집중 지원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미중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에 해외기업 신용조사보고서를 제공하고 피해기업들을 돕는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무역협회도 아세안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자유무역협정 활용률을 높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강성천 차관보는 이러한 노력으로 민관이 합심해 주도면밀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성천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코트라‧무역협회와 함께 해외 주요수출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바이어 동향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고 수출 대체선 발굴 등 업계 지원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앞으로 실물경제대응반을 통해 대중‧대미 수출과 양국에 투자한 우리기업에 대한 영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해나가고자 합니다

(앵커) 완성차 업체들도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고요?

(기자)

네, 뒤이어 ‘민관합동 TF회의’가 열린 자리였는데요.

이 회의에는 자동차산업협회와 현대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업종별 단체들은 중간재 수출 감소 가능성에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공장에서 조립한 뒤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우회 수출품이 많기 때문인데요. 

대중 수출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안팎에 달합니다. 

이 중 5% 이상 미국으로 재수출하기 때문에 우리 산업의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회의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한 업체 관계자는 “정부부처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짧게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조사 공청회가 예정돼있는데요. 

정부는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대미 아웃리치활동을 전개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대표로 하는 사절단은 산업부 등의 관계부처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정부는 고위급 협의를 통해 232조 조사에 따른 조치가 부과되지 않도록 설득할 방침인데요. 

현대차와 LG전자의 미국 현지 근로자 등 업계에서도 공청회 발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강성천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19‧20일 예정된) 공청회 전략, 정부입장에서 어떤 설명을 할 것인지  업계입장에서는 어떤 논리로 설명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공청회 계기로 민관합동으로 사절단이 방문하면서 의회인사‧미국정부인사‧미국업계인사들을 만나는데 효과적으로 미국의 각계에 있는 접촉을 통해 우리입장을 어떻게 설득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전략을 이야기했습니다
 
(앵커) 한편 산업부가 철강산업 점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오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했는데요.

(자막) 미국 보호무역조치‧EU 세이프가드…철강업계 ‘사면초가’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대미 수출량 쿼터제가 적용된 데 이어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도입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겁니다. 

이 차관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규제를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민관합동 대책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성천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철강산업도 매우 중요하고 자동차산업 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동차산업은 우리 산업과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기간산업입니다 철강산업도 마찬가지고요 매우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정말 더 체계적으로 집중적으로 대응해나가야겠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사면초가에 빠진 우리 자동차‧철강업계를 어떻게 구원해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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