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캔들’ 공개...집안 사물 인공지능화 목표
SKT, ‘누구캔들’ 공개...집안 사물 인공지능화 목표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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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와 조명을 결합한 ‘누구 캔들’을 출시했습니다.

앞으로도 집안의 사물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생활 속에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사업 전략에 대해 산업부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누구캔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에 출시된 누구캔들은 기존 누구 스피커에 조명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내등 시장이 날로 커져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조명기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인 것입니다.

기존에 누구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이나 날씨확인, 배달 같은 30여가지 기능은 다 사용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조명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조명기능이 특화된 제품답게 수유등, 독서등, 취침등 같은 용도에 따른 기능설정이 가능하고 조명의 색깔도 일반적인 흰색 외에 파란색, 분홍색 등 13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올해 누구캔들의 판매목표를 20만 대 이상으로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집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상호 /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종 제품에 AI를 넣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조금 더 임계치가 되면 AI가 들어가 있는 것도 모르고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앵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것에 상당히 적극적이죠?

(기자)

네, 2016년에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SK텔레콤은 누구 플랫폼을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동형 AI기기 누구미니와 9월에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티맵누구가 출시됐고 또 인공지능 플랫폼을 키즈워치에도 탑재했고 올해 1월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AI셋톱박스도 공개했습니다.

올해 5월 기준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만 37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사용자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기 때문에 SK텔레콤이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는데 유리해집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집이나 자동차 영역에서 B2B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최근에 BGF리테일의 CU편의점에 누구를 도입해서 인공지능이 매장 근무자들이 궁금해하는 200여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고 매장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호텔 영역까지 범위를 또 한번 넓혀 호텔 내의 조명과 커튼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누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누구의 오픈플랫폼을 10월에 공개해 개발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픈플랫폼이 공개되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적용범위를 부지런하게 확대해나가고 있는데 그렇다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SK텔레콤뿐만 아니라 KT나 카카오 네이버 등 인공지능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 모두 기술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 시 음성인식률이 떨어져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SK텔레콤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사용자가 원래 말하려던 것을 잘못 말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까지도 제품에 적용해나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 중에 ‘상어가족’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의 제목을 헷갈려서 ‘아기상어’ 틀어줘 라고 인공지능 스피커에 이야기해도 상어가족이라는 노래를 재생해준다는 것입니다.

향후 SK텔레콤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특정인의 목소리를 기계가 흉내낼 수 있는 음성합성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음성합성은 이미 타사에서 공개한 바 있는데요, SK텔레콤은 자사도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 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아직까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고있는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자사제품과 타사제품의 품질평가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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