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영의파워블록체인]블록체인협회 “빗썸 등 12개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 통과”
[이순영의파워블록체인]블록체인협회 “빗썸 등 12개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 통과”
  • 이순영
  • 승인 2018.07.11
  • 수정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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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해킹 사고 등으로 신뢰도가 무너졌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첫 자율규제 심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진행한 첫 자율규제 심사 결과가 오늘 나왔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월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회원 자격심사 평가항목과 심사 과정을 확정하고 5월부터 자율규제심사를 진행해 왔는데요…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 1차 자율규제 심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협회 자율규제위원회는 자율규제를 바탕으로 일반 부문, 보안성 부문을 구분해 지난 5월부터 제1차 자율규제심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제1차 자율규제심사는 여러 회원사들 가운데 자체적으로 심사준비가 된 1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 심사는 일반 심사와 보안성 심사, 투트랙으로 진행됐습니다”

(앵커)구체적으로 어떤 거래소들이 심사를 받았고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자율규제 심사는 일반 심사와 보안성 심사로 투트랙으로 이뤄졌는데요…
일반 심사는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보유자산의 관리방법과 공지 여부, 코인상장절차, 자산보호 체계인 콜드월렛의 70%이상 보유, 시세조종금지 등 총 28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했고요

보안성 심사는 각 회원사가 제출한 심사자료를 바탕으로 총 4차례 인터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심사는 당초 14곳이 심사에 참여했지만 2개 거래소가 심사 참가를 철회하면서 이번 1차 심사에서는 한국디지털거래소 네오프레임 업비트 빗썸 고팍스 코빗 코인원 코인제스트 코인플러그 한빗코 후오비 코리아 등 총12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참여했고요…12곳 모두 1차 자율규제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12곳 모두 통과했다? 사실 빗썸 해킹 사고가 터진 지 얼마 안된 상황인터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가장 많이 질의응답을 받은 것이 그 부분인데요…사실 처음 12군데 거래소를 심사할 때 9군데가 취약점 점수가 미달이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자율규제는 말 그대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신들과 투자자를 보호하려고 하는 즉,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협회가 자율심사를 통해 합격 불합격을 얘기하기 어렵다고 전하며 자율규제 심사 통과는 이용자 보호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본 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기본적인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조건을 만족하였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강건한 보안 아키텍쳐를 설계했음을 담보할 수는 없습니다”

전 위원장은 개별 거래소의 미흡한 부분은 보완요청을 통해 협회 자율규제 기준을 맞출수 있었고 심사과정을 통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부문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결국 이번 1차 심사는 어느 거래소가 잘됐고 못됐고의 결과가 아니라 요건을 충족했느냐 안했느냐 컨설팅 성격이라고 보면 되는군요.

(기자)그렇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자율규제기 때문에 합격 불합격을 논할 수 없다는 것이고 또 모든 거래소들이 심사를 받아 취약점 점검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심사를 받은 12개 회원만 돈도 들이고 심사도 받아야 하는 역차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1차 심사는)처음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던진 질문의 답변이 됐느냐 안됐느냐를 확인하는 정도였습니다. 지금 보안위원회에서도 우리도 여러가지 새로운 문제들을 발견하고 거기에 대해 거래소가 이정도 수준으로 해주길 바라는 이런 요건들이 있습니다. 계속 심사 과정에서 좀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심사 요건들을 계속 강화할 것입니다”

전 위원장은 심사결과 거래소들의 편차가 심해 컨설팅 심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 심사 기준에 패스했다는 것이고 다음번 심사는 강력한 실질적인 네가티브 실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그 밖에 또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 계좌 개설 여부일텐데요…지금 대부분 신규계좌가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자율규제 심사 결과를 토대로 신규계좌 개설이 가능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협회측에서 진행하는 상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거래소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건전한 생태계를 위한 거래소와 협회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해 보입니다. 이순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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