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법인 전환 등 인도 시장 지점 확대…현지 영업 ‘강화’
은행권, 법인 전환 등 인도 시장 지점 확대…현지 영업 ‘강화’
  • 이순영
  • 승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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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문대통령이 인도를 순방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인도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우선 금융권 최고경영진들도 이번 문재인 대통령 인도 방문에 동행중이죠?

(기자)그렇습니다. 문 대통령 순방에 금융권 CEO들도 동행중인데요… 이번 문대통령 순방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는데요…

이들 금융권 CEO들은 순방기간 동안 ‘한.인도 비즈니스포럼’과 ‘인도 비즈니스파트너십’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각 금융사가 보유한 인도 현지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방문 당시 경제인단에 금융권 인사가 제외됐었는데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금융권 CEO가 대거 나서면서 금융홀대론을 불식 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의미를 두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이번에 금융CEO를 대동한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금융산업에 관한 중요성을 어느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시중은행 수장들이 인도 출장길에 오르면서 인도 금융시장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은행들도 인도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상황이라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우선 KB금융지주는 어제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영은행인 바로다 은행과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은행과 카드의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지난 2011년 인도 구르가온사무소 설치하고 인도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은 구르가온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지점 전환을 위해 인도 금융당국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계기로 인도 시장에 지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현재 인도 내 3개 지점이 있는데요 이를 인도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
“우리은행은 현재 인도 지역 본부 및 구르가온, 첸나이, 뭄바이 세 개 지점을 두고 있는데요 향후 법인으로 전환해서 현지 영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현지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현재 법인 형태로 나가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중국이나 미국 등인데 법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현지 영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상당히 적극성을 띄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 밖에 우리은행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도 진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남방지역 진출 인프라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요… 내일은 인도 장애인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다른 은행들 역시 인도시장에서 영업 확대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지난 2008년 개소한 인도 뉴델리사무소를 2015년 첸나이지점으로 전환한 바 있는 하나은행은 올해안에 구르가온에 두 번째 지점을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신한은행은 뉴델리, 첸나이, 뭄바이 등 6개 지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기업은행 역시 뉴델리에서 지점을 영업 중입니다.

앵커: 넥스트차이로 불리는 인도 시장 방문을 계기로 은행권의 동남아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지금까지 이순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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