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은행 서비스 이용한다' GS리테일, 스마트 금융서비스 확대
'GS25에서 은행 서비스 이용한다' GS리테일, 스마트 금융서비스 확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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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ATM기기에서 시중 은행 금융서비스 가능
GS리테일, 온·오프라인 융합 스마트 ATM 2020년까지 5000곳 확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이 고객 가치 증대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진=GS리테일]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이 고객 가치 증대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진=GS리테일]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GS25 편의점이 주요 은행들과 금융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10일 KB국민은행과 '고객 가치 증대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양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편의점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삼아 △ATM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개발 △고객 가치 증대를 위한 고객 편의성 증대 방안 협력 △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GS25에 설치된ATM(CD) 중 ㈜효성티엔에스 기기 8500여대에서 KB국민은행 ATM(CD)과 동일한 조건으로 무료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는 KB국민은행 고객이 GS25 점포에서 ATM(CD)을 통해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은행이용시와 같은 수수료가 적용되는 서비스다. 영업 시간 이후 수수료도 기존 KB국민은행 ATM(CD)과 같다.

이 밖에 양사는 앞으로 GS25 스마트ATM기에서 KB국민은행의 LIIV Pay(리브 페이) 출금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유통 융복합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성 제공 및 수수료 비용 감소로 인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GS25가 오프라인 금융플랫폼의 선구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이 고객 가치 증대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사진=GS리테일]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이 고객 가치 증대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사진=GS리테일]

이번 KB와의 제휴로 GS리테일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인천지역) 등 전국 4대 시중은행 및 79개 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 11월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GS25 ATM(CD)을 통해 은행 이용과 동일한 무료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 저축은행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해 무료 출금 등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오는 8월 KB국민은행까지 오픈하면 주요 은행의 365코너 역할을 대신해 은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무료 입출금과 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향후 지방 은행들과도 협약 체결을 확대하며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GS리테일은 스마트ATM을 확대해 GS25 점포에서 일상적인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출금은 물론, 바이오인증, 대출업무, 카드발급 등 다양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기기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고사양 기종이다.

기존 은행들도 100대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사양 스마트ATM을 현재 1600개 점포에 설치 완료했고, 올해 2700대까지 늘린 후 향후 2020년까지 전국에 5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스마트ATM기기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일상화 될 경우 GS25가 전국 5000여곳의 은행 지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부문장은 "향후 현재 은행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가 편의점에서 처리 가능할 것"이라며 "주요 은행들과의 MOU를 통해 중요한 오프라인 금융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삶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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