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세수 1250억 달해...월2000만 갑 팔려
전자담배 세수 1250억 달해...월2000만 갑 팔려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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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이 새롭게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lil)'. [사진=뉴시스]
KT&G이 새롭게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lil)'.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7개월 만에 1250억원에 달하는 세금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가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개별소비세법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주 시행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한 갑에 부과되는 세금은 총 2986원으로 인상됐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한 궐련형 전자담배는 올해 10월까지 총 7190만갑 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정부가 얻은 세수는 1250억원에 달한다. 전자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세금은 담배소비세·개별소비세·지방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을 합해 1739원꼴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반출은 4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출시된 이후 8월 BAT코리아의 글로까지 나오면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4월 아이코스가 출시되면서 10만갑이 반출됐다. 5월에는 140만갑, 6월 260만갑, 7월 960만갑이 반출됐다. 이후 글로가 출시된 8월 이후 반출량이 급증해 2000만갑도 넘어섰다.

관련 세수는 이러한 반출량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늘어났다. 4월 1억7000만 원에 불과했던 세수는 5월 24억4000만 원, 6월 45억2000만 원, 7월 167억원으로 늘어났다. 8월부터는 300억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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