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주간증시] 사조해표, 국세청 세무조사! 『투자주의』, 『개미 무덤』 경계령...
[박철성의 주간증시] 사조해표, 국세청 세무조사! 『투자주의』, 『개미 무덤』 경계령...
  • 박철성 아시아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승인 2018.07.08
  • 수정 2018.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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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 만에 84% 폭등! 신고가 당일, 고점 대비 -26%...
◈고점, 『강력 집중 매수』 허위문자 대규모 유포 中!
◈3세 주지홍 상무, 세금 한 푼 없이 3조 원 『사조그룹』 쥐었나...

[박철성 아시아경제TV 리서치센터장]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사조해표 일봉 그래프. 거래소에서 투자 주의를 공시했음에도 수상한 폭등과 급락으로 개미 무덤 경계령이 발동됐다. 이하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미디어 캠프 신원 제공.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사조해표(079660)는 끝내 개미무덤이 되는 건가.

사조해표 주가가 수상(?)하다. 부자연스러운 폭등과 폭락을 연출하고 있다. 그래프엔 세력의 발자국이 선명하다. 사조해표를 거래소와 금감원검찰이 노려보고 있다.

지난 6, 사조해표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29, 장중 저점 10,500원이었던 주가는 84%나 폭등했다. 불과 5거래일만의 급등이었다.

76, 코스피 52주 신고가 목록. 이날 사조해표는 신고가와 폭락을 동시에 겪었다. 개미투자자들은 천당과 지옥을 경험했다.

 

76, 사조해표 1분 봉 그래프.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사조해표는 -17%로 마감했다. 만약 고점에 매수했다면 -26%의 손실을 보았다.

그리고 이날, 사조해표 주가는 고점대비 26%, 폭락했다. 개미투자자들은 천당과 지옥을 경험했다. 만약 고점에서 매수, 상투를 잡았다면 큰 손실을 보았다.

이뿐이 아니다.

최근 고점을 기록했던 여러 종목에 걸쳐, 강력 매수하라는 대규모 허위문자를 발송했던 주식ㅇㅇ』이 이번에는 사조해표로 종목을 바꿨다.

▲『주식ㅇㅇ』이 개미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낚시성 문자. 신고가를 경신, 이미 고점인 사조해표를 강력 매수하라는 주식ㅇㅇ』의 대규모 허위문자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금감원과 거래소검찰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주식ㅇㅇ피해자 모임 제공)

 

주식ㅇㅇ』은 이미 급등한 고가의 사조해표 주식을 전량 매수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

사조해표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6일 오전 811, 주식ㅇㅇ』은 문자를 통해 무역전쟁 발발, 무역전쟁 대장 주 사조해표 오늘 상한가 갑니다. 장 초()강력매수하라면서 이어진 문자에는 타 종목 들고 계시면 안 됩니다. 지금 필히 타종목 전부 교체하라고 전했다.

주식ㅇㅇ』“100% 매집, 사조해표로 필히 100%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시쳇말로 몰빵을 주문했다.

▲『주식ㅇㅇ』의 허위문자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네이버 증권 해당 종목 게시판은 성토장이 된 지 오래다. 네이버 증권 게시판 캡처.

주식ㅇㅇ』의 허위문자로 계약전기우(012205), 우진(105840), SM Life Design(063440), 화성밸브(039610), 평화산업(090080)은 이미 개미 무덤이 됐다. 모두 고점에서 낚시성 허위문자로 개미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았다.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명 설거지에 투입된 개미투자자들은 지금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최근 거래소에서는 사조해표에 대해 투자 경고공매도 금지등 투자주의 공시를 했다.

 

거래소, 사조해표 공매도 과열 종목지정!

이미 한국거래소에서는 사조해표에 대해 투자주의경계령을 발동했다. 투자자 보호 차원이었다.

그런데도 사조해표는 지난 2일부터 공매도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급기야 지난 6, 한국거래소에서는 사조해표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했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 거래일,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공매도(空賣渡short selling)란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이다. 즉 물건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판다는 의미다.

사조해표 일별 주가. 평소 1만 주 내외였던 거래량이 최근 650만 주까지 늘었다. 지난 5, 거래회전율은 90.80%를 기록했다.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신원 제공.

사조해표 20분 봉 그래프. 지난 6, 계단식 하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할 때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미 폭등한 사조해표 주가가 급락할 것을 알았다는 얘길까. 그들의 예견처럼 사조해표의 분봉그래프엔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던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사조해표 세력의 본격 작업(?)은 지난 29일부터 시작됐다. 평소 1만 주 내외였던 거래량은 최근 600만 주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거래 회전율도 급증했다. 지난 5, 사조해표의 거래회전율은 90.80%를 기록했다. 거래회전율은 상장주식의 총주식 수에 대한 특정주식의 거래량 비율을 말한다.

거래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그 주식의 손 바뀜이 많다는 얘기다. 과열 양상이다. 결코 바람직한 신호가 아니다.

사조해표, 국세청 세무조사 ! 3세 주지홍 상무, 세금 한 푼 없이 3조 원 그룹 쥐었나...

국세청이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해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저널은 이번 조사가 단순히 정기조사 성격이 아닐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면서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최근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한 직후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조해표 홈페이지 캡처.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사조해표 주지홍 상무

사조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편법승계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사조대림 총괄 본부장)가 계열사 자금으로 경영권을 승계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또 시사저널은 보도를 통해 사조그룹이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승계 논란과 관련해 비판을 받아온 만큼, 여기에 메스가 가해지리란 것을 지적하면서 특히 이번 세무조사 대상인 사조해표가 오너 3세의 회사라는 점도 이런 분석에 무게를 싣는다.”고 밝혔다.

일련의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사조해표의 수상한 주가 폭등과 폭락. 여기에 고점인 사조해표 주식을 강력 매수하라는 대량 허위문자까지. 사조해표 그래프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사조해표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배경이다.

news2020@ak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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