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순방으로 주목받는 인도시장, 키워드는 'I.N.D.I.A'
문재인 대통령 순방으로 주목받는 인도시장, 키워드는 'I.N.D.I.A'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7.08
  • 수정 2018.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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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이야기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인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이야기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아시아경제TV 박혜미 기자]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자격으로 방문하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와 롯데, CJ, 두산, 한화 등 100여곳의 대·중소기업 CEO들이 경제사절단으로 포함돼 실효성있는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문 대통령의 순방과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키워드로 'I.N.D.I.A'를 제시했다.

전경련은 인도가 7%대 경제성장률과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인데다 모디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개발의지에 따라 인프라 시장이 유망한 상황이다. 하지만 인도의 복잡한 사회시스템과 문화적 특성상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5대 키워드인 'I.N.D.I.A'에서 'I'는 경제지표 개선, 'N'은 세계 2위 13억 인구 대국, 'D'는 규제개혁, 'I'는 유망 인프라 시장, 'A'는 복잡한 문화와 제도를 고려한 장기적 투자를 의미한다.

경제지표 개선(Improving economic indicators)의 경우 인도가 올해 1분기 7.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점, 물가상승률의 안정과 13년만의 신용등급 개선 등 글로벌 불황에도 개선되고 있는 인도의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세계 2위의 인구대국(Numerous people)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인도는 44%가 24세 이하의 젊은 인구층이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 양질의 노동력이 풍부하다.

실제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IBM 등 유명 다국적기업의 리서치센터가 위치해 있다.

내수시장도 유망해 2018년 기준 인도의 중산층은 약 3억명이며 2025년에는 5억5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HSBC은행은 분석했다.

과감한 규제개혁 (Deregulation)의 경우 현대 모디 정부가 지난해부터 통합간접세를 시행하며 물류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고, 유통업에 대한 외국인투자제한 철폐 등 규제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가 강력히 개발을 추진중인 유망시장으로 인프라 시장(Infrastructure)이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인도 중앙정부의 2018~19년 예산안 중 인프라 투자 예산은 전체의24.4%인 6조 루피에 달한다.

특히, 철도, 도로, 공항, 항만 등 인프라 프로젝트는 대부분 100% 외국인직접투자를 허용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같은 인도 시장의 특징을 종합해보면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Aim long-term)고 전경련은 강조했다.

인도는 사회 전반적에 걸친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인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논의 절차가 필요하여 의사결정이 오래 걸린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세안 국가 진출 시 흑자 전환까지 3-5년이 걸리는 반면 인도는 5-1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인도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많은 인구와 경제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 후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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