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고혈압 치료제의 원료제품인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논란이 번지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발사르탄에서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NDMA를 확인하고 제품 회수에 나섰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원료를 사용한 국내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에 나섰다.
이번 잠정 조치에 대해 식약처는 "'NDMA' 검출량 및 위해성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이라며 "현재 불순물 관련 원인과 발생시기 등 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나 폐기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 판매·제조중지 대상 제품은 82개사 219개 품목으로 식약처 홈페이지(https://ez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