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B급' 영상으로 디지털 세대 사로잡다
신한생명, 'B급' 영상으로 디지털 세대 사로잡다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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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병맛' 유머코드에 브랜드 이미지 더해
딱딱한 금융권 이미지 깨고 디지털 세대와 접점 확대
"브랜드 이미지 높이고, 미래 고객 유인"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보수적인 조직문화로 알려진 금융권에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이색 광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생명은 젊은 층에게 익숙한 유명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B급’ 광고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습니다.

노해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에 걸리더니 가족을 위해 보험을 가입했다며 속사포를 쏟아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나이스신용평가에서 11년 연속 보험금지급능력평가 트리플A를 받은 신한생명 당신 앞으로 들어놨으니까 우리 설아 대학갈 때 까지는 문제없을거야”

신한생명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만든 영상 콘텐츠입니다.

젊은 층이 호응하는 유머 코드에 신한생명 브랜드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보험사라는 딱딱한 틀을 깨고 디지털 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시도입니다.

[김원석 신한생명 디지털전략팀 대리]
“지금까지도 금융이라는 이미지는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서 편안한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네이티브 광고, 즉 티 나지 않는 홍보 덕분에 젊은 세대는 거부감 없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 크리에이터의 두터운 팬 층은 적잖은 파급력을 가져오는데 한 몫 했습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조회 수 140만이 넘었고, 댓글도 3500여개가 달렸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미래 고객을 유인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김원석 신한생명 디지털전략팀 대리]
“지금부터는 인터넷보험 영역에서 풀마케팅으로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비하기 위해서 젊은 세대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신한생명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움으로 젊은 층과의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신한생명. 앞으로 어떤 시도를 이어갈지 기대가 쏠리는 이유입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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