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 강남4구 앞질러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 강남4구 앞질러
  • 이정 기자
  • 승인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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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석 달 연속 강남권(강남 4구) 상승률을 앞질렀다.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 등이 강남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은 5월(0.35%)보다 상승폭이 커진 0.45%를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관악(0.15%),금천(0.12%),성북(0.09%),동작(0.08%),중랑(0.07%) 등 비강남권 지역이 상승했다. 

강남과 송파는 각각 0.03%, 0.02% 하락했고 강동은 0.06% 상승했다.서초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4%),평촌(0.04%),동탄(0.03%) 지역이 올랐고 산본(-0.17%),파주운정(-0.03%),분당(-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4주 만에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35%),하남(0.09%),의왕(0.07%),화성(0.03%),안양(0.03%),김포(0.03%) 지역이 상승하고 안성(-0.19%),과천(-0.11%),시흥(-0.08%),안산(-0.04%),부천(-0.03%) 등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0.01%)은 양천(0.07%), 동작(0.07%), 마포(0.03%)등이 오르면서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0.01%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7% 각각 떨어졌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됐지만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은 둔화됐다"면서 "보유세 개편안에 따른 세금 인상액에 예상보다 낮다고 받아들여지면서 다주택자들은 집을 처분하기보다 '보유'로 선회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이런 여론을 의식해 당초 안보다 강화된 공시지가 인상, 1주택자 우대 삭제, 3주택 이상 소유자의 차별화된 세율 적용 등을 반영할 가능성도 크다"며 "보유세 개편안이 확정되기까지 주택시장은 매도-매수자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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