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28일 GS강남타워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이하 2018BOF)'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현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지니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공증의 미래(The Future of Provenanc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토론에서는 세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사회는 럭스태그(Lux Tag)의 최고경영자(CEO) 파에즈 누르(Faeez M. Noor)가 맡았다.
과학 기술의 발달함에 따라 생활의 편리를 가져왔다지만 현대 사회에는 여전히 비효율적 방식에 매여있는 분야들이 많다. 프로피(Propy) 노홍균 대표는 “우리는 은행 거래시 공인인증서를 필요로 하며 온라인 물건 구매를 할 땐 회원가입이나 보안설치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야 한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한 토지·주택·차량·의료정보 관리 등 공공서비스 영역의 경우 여전히 서류에 각인하는 방식의 법적 공증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 밖에 물류 영역 등에서는 수많은 통관 절차를 비롯한 거래 내역 및 비용 문제 등에 있어 정보의 투명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특정 산업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고 중간 관리자가 필요없어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과 같은 대형 자산 거래의 경우 블록체인을 통해 권리 증서나 양도를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 밖에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한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