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KT가 드론으로 조난자를 구조하는 재난안전망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지역 소방본부나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재난자 구조, 치료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내놓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오늘 강원도 원주에서 관련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직접 선보였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박주연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원도 원주, KT 연수원에 나와있습니다.
KT가 재난안전 분야에 특화된 '스카이십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KT의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 비행선 드론인데요.
이 스카이십엔 휴대폰 신호로 조난자를 찾아낼 수 있는 '스카이 스캔' 기능이 탑재됐고요.
스카이 스캔이 소형LTE 장비를 통해 반경 50m 이내에 있는 조난자의 신호를 탐지하면 스카이십 드론이 출동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이뤄집니다.
출동한 스카이십이 공중에서 조난자의 상세 위치를 파악하면 '스카이십 로봇'이 지상 경로로 조난자에게 접근하고요.
'스카이십 로봇'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비상구호물을 전달하고,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구조센터에 현장 중계와 응급조치를 합니다.
조난자의 탐색에서 응급처치, 구조 및 치료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은 관제센터인 '스카이쉽 C3(씨스리) 스테이션'에서 총 지휘하게 됩니다
KT는 조난자 탐색 후 현장에서 환자를 원격 치료하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현장 구조대원이 AR 기반 영상통화가 가능한 'AR 글라스'를 착용하면, 현장 모습이 실시간으로 의사에게 전달되고 담당 의사와 소통하면서 원격 진료를 하는 방식입니다.
KT의 경우 전국에 많은 광케이블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KT가 갖고 있는 광케이블은 지중화 되어 있기 때문에 재난 안전시에 생존성이 굉장히 높게 되겠고, 특히 이러한 백업을 위해서 마이크로 웨이브 통신망 또 위성통신망까지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개발한 스카이십 플랫폼과 여러 가지 기술들이 합쳐진다면, 구조대가 투입되는 환경을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오늘 시연은 모두 LTE 망으로 모든 것을 완성했습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5G에 대한 주파수를 획득했기 때문에 이 모든 스카이십 플랫폼을 5G 통신망으로 변환할 계획에 있습니다.
KT는 내년 이후 상용화될 5세대(5G) 통신망과 연계해 더 다양한 재난안전 응용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 KT연수원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