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VS 신세계 인천공항 T1 면세점 새 주인은?
호텔신라 VS 신세계 인천공항 T1 면세점 새 주인은?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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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오늘 오후 재입찰 특허심사위 개최
T1 DF1·DF5 구역 사업권 두고 치열한 ‘PT’
한인규 신라면세점 대표·손영식 신세계디에프 직접 ‘진행’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의 새 주인 자리를 두고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맞붙었는데요.

관세청은 오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송창우 기자!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관세청이 곧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1조 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의 새 사업장을 두고 이부진 사장의 호텔신라와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가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충남 천안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 재입찰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었는데요.

면세업계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1조 원 매출의 주인이 결정되는 날인만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현장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1터미널의 DF1과 DF5 구역의 사업권 확보를 위해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심사위원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호텔신라와 신세계의 면세점 대표들이 직접 참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PT는 한인규 신라면세점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직접 진행했습니다.

호텔신라 측에서는 한 대표와 임원 2명이, 신세계디에프 측에서는 손 대표와 임승배 지원담당 상무, 홍석호 MD담당 상무가 최종 심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장품과 향수 등 모든 품목의 판매가 가능한 DF1 구역을 두고 호텔신라가 오후 2시까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이어서 신세계디에프가 PT에 나섰습니다.

이후 3시 30분부터는 패션과 피혁 판매가 가능한 DF5 구역에 대한 PT가 이어졌는데요.

최종 PT까지 진행된 지금, 최종 결과 발표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라와 신세계 모두 DF1과 DF5 두 구역의 사업권을 모두 쟁취하겠다는 목표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실적으로 두 개 사업권을 모두 가져가기 쉽지 않을 텐데요. 결과에 따라 면세점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중복 낙찰이 가능하지만 호텔신라와 신세계 측이 두 개의 사업권을 모두 따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DF1 구역에서 화장품과 향수만으로 55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구역을 동시에 확보한다면 롯데와 면세점 시장 점유율이 순식간에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또 면세 구역 두 곳을 잃은 롯데는 점유율 추락이 불가피해, 오늘 결과에 따라 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이 오늘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면 인천공항공사와 낙찰 사업자는 이달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는데요.

신규 면세사업자는 당장 다음 달부터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부진 사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면세점 입찰 전쟁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이번 입찰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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