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방문…손경식·김영주 경제사절단 이끈다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방문…손경식·김영주 경제사절단 이끈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2박3일 일정 러시아 국빈 방문…22일 '한-러 비즈니스 포럼' 개최
철도·가스·전력망 사업 가시화…'남북러 3각 협력·러시아 시장 확대' 발판 기회
삼성전자·현대차·SK·롯데·CJ 등…대기업 남북경협·북방진출 준비 본격화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19년만의 방문인데다 철도, 가스관과 전력망 사업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함께 방문한 경제사절단과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논의도 주목됩니다. 박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재계와 정부 부처, 에너지 공기업 수장 등 약 100여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습니다.

문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22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하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합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신북방정책인 '남북러 3각 협력'과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기대감이 높습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푸틴대통령이 극동지역 개발에 굉장히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이번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면서 극동지역 개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중국의 동북 3성지역 러시아 극동지역 우리 북한지역 이렇게해서 동북아 지역의 큰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한국과 러시아 간 9개 분야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나인 브리지 전략'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TF를 구성하며 투자 확대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러시아에 공장을 운영중인데,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23%의 점유율로 전망이 밝습니다.

한화와 GS, 롯데와 KT 등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는 러시아와 중국을 아우르는 북방TF를 구성하며 러시아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방러에도 송용덕 호텔부문 부회장이 동행합니다.


CJ는 대한통운 물류사업을 필두로 유라시아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경식 회장이 경총과 CJ그룹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 만큼 경제계 뿐만 아니라 그룹 현안 행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엄치성 전경력 국제협력실장>
"러시아정부의 경제 올인정책, 그리고 원천기술 그런걸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한다고 한다면 거기에서 우리한테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