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눈] ㈜엔큐라젠 세계 최초 아디포넥틴 유사체 결합 구조 연구결과, 『플로스 원』 게재!
[박철성의 눈] ㈜엔큐라젠 세계 최초 아디포넥틴 유사체 결합 구조 연구결과, 『플로스 원』 게재!
  •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승인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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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의 90% 이상, 제2형 당뇨병...
◈BHD1028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팍스경제TV 박철성 리서치센터장]

▲세계 최초로 ㈜엔큐라젠의 『아디포넥틴 유사체 결합 구조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됐다.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플로스 원(PLOS ONE) 6월호 캡처

 

엔큐라젠의 당뇨 정복(征服) 도전사(挑戰史)가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6월호에 게재됐다. 학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플로스 원은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2006년부터 출판해온 온라인 국제 과학 저널.

엔큐라젠은 세계 최초로 아디포넥틴(adiponectin) 유사체의 결합 구조를 밝혀냈다.

또 결합구조 모델링을 통해 펩타이드 형태의 고효능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연구해왔다.

아디포넥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학계에선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점찍고 있다.

아디포넥틴을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인체에서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엔큐라젠은 지난 수년간 아디포넥틴 유사체를 아디포넥틴과 그 수용체(受容體)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수용체는 세포에 존재하며 세포 외 물질 등을 신호로 하여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물질의 총칭이다.

◈㈜엔큐라젠 세계 최초 아디포넥틴 유사체 결합 구조 연구결과, 플로스 원게재!

그 연구 결과가 고효능 혁신 펩타이드 아티포넥틴 수용체 1 작용제의 발견(Discovery of a Novel Potent Peptide Agonist to Adiponectin Receptor 1)이란 제목으로 명성 있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된 것.

 

해당 논문

http://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99256

 

엔큐라젠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선별된 물질로 제2형 당뇨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마쳤다. 그 결과 효능 및 안전을 검증하였다.

현재는 미국에 있는 유수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동물 시험 기관에서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2019년 초 진행할 글로벌 임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GLP는 동물 실험 규범, 비임상(非臨床) 시험 기준을 말한다. 의약품 승인 신청을 위한 동물 대상, 약리 작용을 연구하는 단계의 실험 기준이다.

▲아디포넥틴 수용체 1(AdipoR1)에서 아디포넥틴 결합부위의 구조적 분석. A. 아디포넥틴 수용체에서 아디포넥틴 결합 예측 모델. PDB ID 3WXV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노란색으로 영역이 아디포넥틴이 결합할 것으로 예측됨. B. 아디포넥틴에서 유래한 활성 펩타이드의 구조 및 서열. C and D. 아디포넥틴과 수용체의 정교한 결합 구조. A의 1번 지역(predicted binding region-1)은 C, 2번 지역(predicted binding region-2)는 D에 제시하였음. 『플로스 원』 게재 내용 캡처.

엔큐라젠 김 브라이언 대표는 이 연구 결과가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정말 한 가지 중요한 의미는 해당 연구가 국가연구기관 및 기업학교가 연계, 전문성을 토대로 효율적 연구가 진행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면서 또한 신약 연구에는 수없이 많은 전문적 기술과 지식이 요구되고 이런 연구는 소규모의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가 내부 연구원만으로 추진하기는 불가능 한 일이라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또 이런 연구는 스타트업(start up) 단계에 있는 작은 기업이 자체 연구 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미국의 경우 대기업이 인큐베이션(incubation배양) 연구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솔직히 너무도 부럽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의 차이점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1형 당뇨병 VS 2형 당뇨병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다.

1형 당뇨병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한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기능은 일부 남아있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경우다.

당뇨병은 제1형이냐, 2형이냐가 중요하다. 치료와 관리에서 여러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제2형 당뇨병은 성인이 된 후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생기는 성인 당뇨병이라고 한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어린 시절에 발생하는 소아 당뇨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엔큐라젠이 집중하고 있는 BHD1028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이다.

엔큐라젠은 20179, BHD1028 물질특허를 받았다. 국제특허도 이미 출원했다.

 

당뇨 환자 90% 이상, 2형 당뇨병!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앞서 얘기처럼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 상승으로 인해 인슐린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 따라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나 중기까지는 인슐린 저항성 상승에 대한 보상 반응으로 오히려 인슐린 과다 분비를 한다. 하지만 중기 후반과 말기에 접어들면 췌장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끝내 인슐린 투약에 의존하게 된다.

결국 인슐린 저항성은 계속 증가하기 마련이다. 운이 좋아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지속해서 인슐린 투약 양을 늘리게 된다. 문제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 고위험군 고지혈성 합병증이 발생한다는 것.

중요한 키워드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 호르몬이다.

아디포넥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또 아디포넥틴 호르몬은 염증 반응지방 분해암세포 성장조절 등 다양한 생리 조절 작용에 관여하고 있다.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특히 제2형 당뇨 환자들은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가 건강한 사람들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디포넥틴은 1995년 처음 발견됐다. 그 이후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 브라이언 대표는 “2016년부터 신약 관련 연구를 진행, 약물의 효능 및 기전안전성 연구를 끝낸 상태라면서 이 결과를 토대로 단일 질병으로는 방대한 글로벌 제2 당뇨 신약 시장진입을 위한 전 임상 시험을 미국 전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큐라젠이 새롭게 쓰는 제2형 당뇨병 정복 도전사에 기대가 모인다.

news2020@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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