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현대건설 등 건설사, 이색 전략으로 분양 방문객 유혹한다
동양건설산업·현대건설 등 건설사, 이색 전략으로 분양 방문객 유혹한다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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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앵커)

분양 시장이 치열해지며 각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방문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갖가지 행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경품추첨이나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통한 선물 증정은 이미 흔한 행사가 돼버렸을 정도입니다.

이건희 기자입니다.

 

(기자)

60대 여성이 프로선수에게 골프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이 레슨을 받고 있는 장소는 골프장이 아닌 김포 캐슬앤파밀리에시티 청약 현장입니다.

분양 경쟁이 심화되자 시행·시공사들이 이벤트 경쟁에 나선 겁니다.

럭셔리 마케팅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지난 5월 문을 연 하남 미사 파라곤은 쾌적한 견본주택 관람을 위해 연면적 3201㎡로 구성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일반 견본주택 넓이의 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건축물 뼈대도 합판이 아니라 철골로 지어 견본주택 울림과 소음을 최소화했습니다.

커피숍도 개방형 테라스로 설계했고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할 4중주 오케스트라까지 동원됐습니다.

(김진완 차장 / 동양건설산업)

주택홍보관의 외관과 공용홀 디자인 컨셉은 미술관에 온 듯한 편안함과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설계하였으며, 고객을 응대하는 상담석은 호텔라운지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차별화된 파라곤만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자 했으며, 이런 분양 전략이 어떤 광고나 투자보다 마케팅 효과가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기술을 이용한 체험 마케팅도 눈에 띕니다.

현대건설은 VR기술을 이용해 오피스텔을 가상현실에 구현했습니다.

단지 내 설치예정인 미세먼지 샤워부스도 미리 만들어 방문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건설사들의 독특한 마케팅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이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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