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지 관리 문제없나…2014년 유출사고 경험도
수능 시험지 관리 문제없나…2014년 유출사고 경험도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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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고사장 분배 작업중 올스톱
김상곤 "시험날까지 철저히 지킬 것"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16일 오전 수능 문답지가 보관된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상황실에서 경찰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사진=뉴시스]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16일 오전 수능 문답지가 보관된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상황실에서 경찰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진 여파로 1주일 연기됐다. 수능 시험지 관리와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수능시험 문제지는 지난 13일 전국으로 배송됐다. 85개 시험지구로 옮겨졌고, 다시 각 지역 교육청(교육지원청)으로 이동됐다. 계획대로라면 수능 당일인 16일 새벽 1180개 시험장으로 운반됐어야 했다. 그러나 시험이 1주일 미뤄지면서 시험지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고 있다.

교육부는 16일 각 교육청에서 시험지 관리를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설 보안업체와 교육청 직원이 함께 시험지 보관소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경찰관들을 특별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단위 시험을 앞두고 시험지가 분실된 사례는 있었다.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 당시 시험 나흘 전, 전남 여수에서 고등학교 2학년 시험지가 든 상자 1개가 분실됐다. 상자는 미개봉 상태로 회수되면서 다행히 시험은 예정대로 실시됐다. 하지만 시험지 관리 체계가 부실하다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일주일 동안 일체의 불미한 사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 발생과 관련해 수능 긴급 브리핑을 갖고 16일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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