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전업체, 건조기 시장 출사표..."LG전자 게 섯거라"
중견가전업체, 건조기 시장 출사표..."LG전자 게 섯거라"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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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중견 가전업체들이 1조원 규모의 의류건조기 시장을 잡기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대형가전업체가 장악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성이 워낙 크다보니 가성비를 내세운 중견업체들이 하나둘씩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정윤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바깥공기가 나빠지자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한 의류건조기.

특히 건조기는 ‘빨래널기’ 같은 가사 일을 줄여줘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014년 5만 대 규모에 머물던 국내 건조기 시장은 지난해 60만 대 수준까지 성장했고 올해는 1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조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자 중견가전업체가 속속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SK매직에 이어 올해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캐리어에어컨까지 잇따라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중견가전업체 관계자
기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건조기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떠오르게 되면서 중견가전업체들도 많이 뛰어들게 됐습니다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라 하더라도 높은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LG전자가 시장점유율 70%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견가전업체는 대형업체에 뒤처지지 않는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포부입니다.

대유위니아가 최근 출시한 건조기의 경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옷감손상을 줄이고 전기료 부담을 낮췄습니다. 

대우전자는 올 초 10kg 용량으로 소음·진동을 최소화한 건조기를 내세워 출시 첫 달만에 1000대 이상을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특히 중견업체 건조기는 대형업체 제품에 비해 30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혁 / 롯데하이마트 오목교점 전문상담원
건조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워낙 많습니다 중견기업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고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하는 심리 때문에···

연내 중견가전업체 위닉스와 교원웰스까지 건조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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